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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비닐봉지 엔비그린

로레알에 납품하는 먹는 비닐 엔비그린 생분해 봉투 제작

인구 14억 명의 세계인구 1위 인도는 엄청난 인구수만큼이나 플라스틱 비닐봉투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인도 청년사업가가 생분해되는 친환경 먹는 비닐을 만들었다.

먹는 비닐봉지 엔비그린이 석유 비닐봉지를 대체하고 있다. 로레알이 엔비그린을 선택했다. 스타트업 엔비그린의 먹는 비닐은 영국과 미국 등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필자 소개

안녕하세요. 환경운동하는 작가 에코eco입니다. 하나뿐인 소중한 지구를 어떻게 하면 더 푸르고 맑게 지속가능하게 하는지 관련 환경기술과 환경활동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 블로그를 읽다 보면 다양한 환경활동과 환경기술로 지속가능한 지구가 이렇게 가능하구나를 알 수 있어요. 일상의 크고 작은 실천으로 여러분도 환경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 로레알도 선택한 먹는 비닐 생산하는 엔비그린

먹는 비닐을 생산하는 인도 기업 엔비그린(Envigreen)은 청년사업가 아쉬와스 헤지가 2016년 창업했다. 아쉬와스 헤지(Ashwath Hegde)는 원래도 친환경 컵과 접시에 관심이 많았다. envi는 environment의 앞글자이고 green은 환경보호를 상징하는 초록색이다.

에버그린의 구체적인 창업 배경은 다음과 같다. 2012년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항만도시인 망갈로르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겠다고 비닐봉지를 금지했다.

주 정부가 특별한 대안 없이 비닐을 금지하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것이 사업기회가 되었다. 2012년부터 4년간의 연구와 실험을 거쳐 물에 녹는 생분해성 비닐봉지를 2016년 출시했다.

원료는 생분해되는 감자, 옥수수, 바나나, 꽃기름 등 12가지이다. 원료는 인근 농민에게 구입한다. 농부들은 추가 수입이 생겨 좋고 엔비그린도 물류비용이 안 들어서 좋고 운송에 따른 공기오염물질과 탄소발자국에서 자유롭다.

엔비그린의 비닐봉지는 물에 담가두면 하루 만에 녹아 없어진다. 뜨거운 물에서는 15초 내로 분해된다. 동물들이 먹어도 탈이 안 난다. 창업자 본인도 비닐을 직접 먹으며 시연했다. 친환경적인 혁신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엔비그린은 이 먹는 비닐을 미국, 영국, 카타르, 두바이, 케냐 등 1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매달 생산량은 100메가 트릭톤에 이른다. 프랑스의 화장품업체인 로레알에도 납부하고 있다.

가격은 플라스틱 비닐봉지보다 35% 더 비싸지만 직물포대보다는 500% 저렴하다. 생산단가를 더 줄이거나 비싸도 소비자가 선호하도록 홍보가 더 필요하다.

2. 석유 비닐 사업의 위협

엔비그린은 최근 수요가 늘어서 공장을 망갈로르 외부에도 증설할 예정이다. 이에 기존의 석유 비닐봉지를 만드는 사업체들이 엔비그린을 경쟁사로 여기로 헤지를 위협하고 있다.

먹는 비닐봉지. 엔비그린

영연방 인도에서 석유 비닐봉지 제조업 종사 노동자는 400만 명이이다. 엔비그린이 성장하면 이들은 일자리를 잃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생산을 못하게 하려고 엔비그린에 전화해서 기술을 탈취하겠다고 위협했다.

www.envigreen.in
https://www.forbes.com/profile/ashwath-hegde/?sh=58eb88fb3ee5

그러나 엔비그린의 창립자 헤지는 굴하지 않고 먹는 비닐 사업에 매진하고 사업확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이 제품은 친환경 제품으로 세계 최대 화장품 로레알과 거래를 체결했다.

3. 세계 1위 인구와 몬순기후 인도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2023년 인도는 중국의 인구수를 넘어서 세계 1위 인구대국이 되었다. 아라비아 상인이 있던 옛날부터 인도는 거상으로 유명했다. 인도 부자의 재물규모는 예나 지금이나 굉장하다.

인도는 산업화 후 경제가 성장하고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쓰레기 발생도 엄청나다. 매일 1만 500톤의 쓰레기가 발생하는데 실제로 수거되는 쓰레기는 900톤에 불과하다.

매년 발생하는 인도의 장마철인 몬순 기간에 폭우가 내린다. 폭우는 홍수를 발생시킨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수로를 막는 일이 발생해서 홍수 피해가 더 커진다. 강과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은 생태계를 위협한다.

14억 인구와 몬순 폭우, 이러한 여건의 인도에서 플라스틱 봉투가 물에 잘 녹는 생분해성 비닐봉지로 대체되고 있다. 1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ESG실천하는 사업가와 현명한 소비자들이 해결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쓰이는 비닐봉지 중 생분해성 비닐봉투 비중은 2017년에 10~15%였다. 2020년에는 25~30%로 늘어났다. 석유로 만든 비닐봉지가 점점 더 많이 생분해 비닐로 대체되고 있다.(참조 envigreen, forbes, 아시아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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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명의 인구로 인도는 2023년 초에 세계인구 1위에 올라섰다. 인구가 많은 만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도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 스타트업 엔비그린이 생분해되고 먹을 수 있는 비닐봉지를 개발했다.

엔비그린의 먹는 비닐은 석유 비닐봉지를 대체하고 있다. 영국, 미국과 아랍 에미레이트 등이 엔비그린 비닐봉투를 쓰고 있다. 로레알도 엔비그린과 계약을 체결하고 분해되는 비닐봉투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