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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개인전세기

기후위기 논의 다보스포럼 전용기 탄소배출과 바이오 연료 친환경 전용기

2023년 1월 다보스 포럼은 기후 위기를 가장 심각한 위험요소라고 발표했다. 다보스에 많은 참석자들이 개인 전용기를 타고 온 결과로 평소보다 대기에 탄소를 4배나 더 내뿜었다고 그린피스가 밝혔다. 이를 의식하고 재생에너지와 지속가능한 대체 항공 연료를 채택하는 친환경 전용기 시장이 있다.

그린피스와 환경컨설팅 CE델프트가 밝힌 다보스 전용기 탄소문제

남보다 더 많은 부와 명예를 누리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처신을 잘해야 한다. 언행이 일치하기가 쉽지 않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매년 일주일간 열리는 다보스 세계 경제포럼(WEF)이 있다. 다보스 포럼 참석자들이 전용기를 탄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023년 1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냈다. 2022년 다보스 참석자들이 개인 제트기 100여 편을 이용해서 다보스 지역의 주간 항공기 탄소배출 규모가 평소 평균의 4배가 되었다. 

다보스 개인 전용기. Greenpeace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이 네덜란드의 환경 컨설팅 회사 CE델프트에 의뢰를 한 결과이다. 2022년 다보스 포럼 주간동안 스위스의 고급 스키리조트 다보스 공항에 제트기 1040대가 이착륙했다.  

 이중 53%는 기차여행이 가능한 750km 이하의 단거리 비행이었고 35%는 500km 이하의 초단거리 비행이었으며 가장 짧은 비행은 불과 21km였다. 다보스 공항에 도착과 출발 횟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인접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였다.

 다보스 포럼을 위해 1040대의 민간 제트기 이착륙으로 발생한 탄소는 9700톤이고 이는 일주일에 자동차 약 35만 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양이다.

 그린피스는 개인 제트기가 교통수단 중에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데도 유럽연합(EU)이 이를 규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통환경연구원에 의하면 자가용 제트기는 상용기보다 승객 1인당 5~14배, 기차보다 50배 더 공기오염을 심화시킨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이 보고한 가장 심각한 위험요소 기후위기

2023년 1월 11일 다보스 포럼에서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Global Risks Report 2023)’를 발표했다. 내용은 향후 2년, 10년 동안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위험요소들이었는데 1위 2위 요소가 모두 기후위기와 관련되었다. 

https://www.weforum.org/reports/globalrisks-report-2023/

보고서는 저성장과 저 협력 시대의 경제에 서 있는 현시점에서 꼼수가 심화되면 기후행동, 인간개발, 미래 회복력이 잠식될 위험에 있다고 가리켰다.

 이렇다면 친환경 전용기가 아닌 전용기로 오가는 참석자들은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는 척하는 위선자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전용기 시장과 친환경 제트기

불가피하게 제트기를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보스 포럼에는 수십 개국의 국가 정상과 세계 유력 기업 최고경영진이 참석한다. SK최태원도 전용기를 타고 개근하고 있다.

 전용기 시장은 두 회사가 장악하고 있다. 미국의 ‘걸프스트림’과 캐나다의 ‘봉바르디에’의 기종이 대다수이다. 봉바르디에는 민항기도 만드는 반면 걸프스트림은 전용기만 주력 생산한다. 

 걸프스트림(Gulfstream Aerospace)은 1958년에 설립되었고 1999년 방위사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에 100% 인수합병되었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본사를 두고 기업용 전용항공기를 생산하고 있다. 개인에게도 판매하고 있다. 

 G650과 G650ER 기종을 주력으로 판매하다가 걸프스트림의 모든 기술력을 집약해서 2018년 9월 G500을 선보이고 2019년에는 G600을 추가하며 새로운 라인업을 갖추었다. 

 G500기종 한대 가격은 4350만 달러로 490억 원이 넘는다. G600기종 한대는 5450만 달러로 615억 원에 해당한다. 판매가격이 비싸도 비싼 만큼 제값을 해서 잘 팔린다. 빌려서 타는 리스(lease) 서비스도 제공한다. 

 걸프스트림은 여타 항공기 제조기업과 차별점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내세우고 있다. 2011년 G450 기종이 바이오 연료를 이용해 대서양을 건넌 이후 지금까지 본사에서 운항하는 비행기들은 모두 신재생 에너지를 연료로 쓴다.

 걸프스트림은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추세를 읽고 이에 맞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대체 항공 연료 채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참조 그린피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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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다보스 포럼은 기후위기가 가장 큰 위협 요소라고 발표했다. 그리피스에 의하면 포럼 참석자 대부분이 개인 전용기를 이용해서 탄소배출이 평소보다 4배 더 높았다. 전용기를 이용해야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 재생에너지를 쓰는 개인전용 친환경 전용기가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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