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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껍질

기후변화 탄소 배출 감축위해 사과 감자 오렌지 껍질에 이어 바나나 껍질도 먹는다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사과껍질 오렌지 껍질 감자껍질에 이어 바나나 껍질을 먹는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카레에 넣어 먹을 수 있고 바나나 껍질 차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바나나 껍질 분해에는 최소 2년이 소요된다. 분해과정에 악취가 나고 메탄 등 온실가스를 배출해서 지구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1. 바나나와 껍질과 지구온난화 

3년 전에 TV에서 모든 식재료를 통째로 먹는 한국 여성을 본 적이 있다. 사과, 감자, 고구마는 물론 밤도 껍질째 먹고 땅콩과 바나나도 껍질째 먹는다.

시름시름 아파서 어느 날 든 생각이 껍질째 다 먹자는 거였다고 한다. 그리고 껍질째 먹으면서 건강해졌다. 매우 별스럽지만 그럴 수도 있구먼 하고 넘어갔다. 잊고 지냈는데 오늘 바나나 껍질도 식재료라는 연구 결과에 마주쳤다.

바나나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량이 많다. 많은 이가 선호하는 과일인 만큼 나오는 껍질도 엄청 많다. 쉽게 버려지는 껍질의 활용법이 주목받고 있다.

바나나 껍질

바나나는 총 중량의 30%~40%가 껍질이다. 바나나 겨우 하나 먹은 것일 뿐인데 껍질 쓰레기가 엄청 나온다. 껍질 분해에는 최소 2년이 소요된다. 분해과정에 악취가 나고 온실가스를 배출해서 지구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필자는 포도, 사과, 참외. 배, 감, 감자, 고구마는 껍질째 먹고 있다. 원래는 먹기 싫었는데 먹는 게 좋다는 이유를 알고는 납득이 되어 먹게 되었다. 알고 보니 바나나도 껍질에 좋은 성분이 알맹이보다 더 많다. 

샤인 머스켓 품종의 포도는 껍질째 먹기 쉽다. 전통 품종인 껍질 뻣뻣한 포도도 껍질과 씨에 항산화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씹어서 삼키는 게 좋다. 삼키지 못할 때 차선책은 꼭꼭 씹어 진국만 삼키고 휴지에 뱉는 것이다. 

영국, 미국 등 서양에서는 사과와 감자를 껍질째 요리한다. 재킷 포테이토도 그렇고 감자튀김도 껍질째 요리한다. 사과도 껍질째 먹고 요리용 사과도 껍질을 다 이용한다. 

서구에서는 오렌지 껍질과 레몬 껍질을 잘게 썬 것을 제스트라고 부르고 여러 음식과 케잌에 넣어 먹는다. 향긋하고 색도 좋으며 영양가도 챙길 수 있다.

2. 영양많고 건강에 좋은 식재료 바나나 껍질

세척을 제대로 하면 바나나 껍질은 먹을 수 있는 좋은 식재료이다. 영양소도 풍부해서 영양소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식이섬유는 과육보다 껍질에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암을 발생시키는 프리 라디컬(체내 활성 산소)과 싸우는 성분이 껍질에 많다.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카로티노이드 역시 풍부하게 들어있다.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트립토판도 다량 들어 있다. 바나나 껍질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과 긴장완화에 좋은 세로토닌 성분이 다량 들어 있다. 정신건강 챙기는 데 도움이 된다. 

눈 떨림과 쥐 등 근육 경련에 좋은 마그네슘도 풍부하다. 운동선수 특히 축구 선수, 테니스 선수들이 휴식시간에 바나나를 챙겨 먹는다. 

국내 연구 중에 바나나 껍질이 비만예방을 돕는다는 결과가 있다. 2021년 한국식품영양과학 회지에 경남대 바이오융합학부 김교남 교수팀의 연구가 실렸다. 

김교수 팀은 백색 지방세포의 생성을 억제해 비만예방 효과를 내는 성분을 바나나 껍질에서 발견했다. 지방세포에는 갈색 세포와 백색 세포가 있다. 소를 비롯한 초식동물은 지방세포가 백색이다. 육식동물은 갈색 지방세포를 갖고 있다. 

사람 체내에서 갈색지방은 난로의 역할이어서 지방을 소모시킨다. 갈색지방은 철 함유량이 높은 미토콘드리아가 많아서 갈색으로 보인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 호흡을 담당한다. 세포 내 호흡은 포도당과 산소를 소모해 연료 분자인 ATP를 생성하는 과정이다. 

갈색지방은 체내에서 수십 그램 정도만 존재한다. 백색지방은 피부 아래와 복부 등에 존재하며 우리 몸이 사용하고 남은 열량을 중성지방의 형태로 저장한다. 갈색지방이 열을 낼 때 쓰는 원료를 백색지방이 공급한다.

3. 탈탄소 바나나 껍질 식품회사와 요리법들

바나나 껍질은 활용 안 하면 음식물 쓰레기. 이를 해결하고자 전 세계 식품기업과 요리사들이 바나나 껍질을 이용한 조리법과 혁신적인 식품 개발에 나사고 있다. 

회사 이름을 애당초 바나나로 내건 네덜란드 스타트업 ‘바나나비지니스’는 바나나 껍질을 샐러드 등의 음식에 넣는다. 바나나 껍질을 말린 스낵으로 만든 제품도 있다.

바나나 필럼Peel Rum 제품처럼 달콤한 럼주(증류술)으로 활용하는 업체도 있다. 무알콜 럼주도 있으니 선택이 다양하다.

비건 요리사(셰프)들은 바나나 껍질과 구운콩, 두부를 이용해 샌드위치 등의 음식을 만든다. 바나나 껍질을 가루로 만들어 베이커리에 활용한다. 밀가루 대체품이다. 글루텐 프리가 글로벌 트렌드이기도 하다. 

바나나 껍질가루로 만든 빵은 통밀가루로 구운 빵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더 높다. 그리고 바나나 껍질 가루로 파스타와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바나나 껍질 차도 있다.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바나나 껍질 활용법이다. 걱정 불안으로 심기가 불편할 때와 잠이 안 올 때 한잔씩 하면 좋다. 

우선 바나나 껍질의 남아 있을 수 있는 잔류 농약을 제거한다. 농약은 수용성이라 물에 담그면 녹는다. 바나나를 식초를 탄 물에 5분간 담갔다가 여러 번 헹궈준다. 유기농 바나나를 이용하면 더 좋다. 헹군 후 물을 붓고 10분간 끓이면 완성된다. 이외에도 바나나 껍질로 스무디를 만들 수 있다. 카레와 볶음 요리에 넣어 먹을 수 있다.

통곡식의 좋은 점이 알려지고 있다. 이제는 통바나나의 시대이다. 인간이 머리를 맞대면 새롭고 좋은 방법들이 도출된다. 껍질째 먹는 세척 사과가 마트에 비치되어 있듯이 세척 바나나도 기대해 본다. 

죽어도 바나나 껍질 못 먹겠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억지로 안 해도 괜찮다. 왜냐 하면 바나나 껍질을 다른 좋은 용도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바나나 껍질의 성분이 납 이온 흡착제로 쓰인다. 친환경 사업과 산업용으로 잘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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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총 중량의 30%~40%가 껍질이다. 바나나 껍질이 분해되는 데는 2년이 걸린다. 분해되는 과정에 악취가 나고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가 나와 기후변화에 일조한다.

바나나 껍질을 먹는 방법이 있다. 카레에도 넣을 수 있고 차로 우려내 마실 수 있다. 바나나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량이 많다. 많은 이가 선호하는 과일인 만큼 나오는 껍질도 엄청 많다. 쉽게 버려지는 껍질의 활용법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