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currently viewing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가 설립한 스타트업 레드우드의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투자
레드우드 폐배터리 재활용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가 설립한 스타트업 레드우드의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투자

미국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레드우드)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35억 달러(=4조 5억 원) 투자해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 스타트업 레드우드(redwood)는 한국 양극재 제조기업 엘앤에프와 합작회사 건설을 추진 중이다.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가 설립한 레드우드

스타트업 레드우드는 테슬라에서 최고기술책임자였던 JB 스트라우벨(75년 12월 20일생)이 2017년에 창립한 회사이다. 스트라우벨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테슬라의 최고기술책임자였다.
 
https://www.redwoodmaterials.com/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아니라 엔지니어 출신의 ‘마틴 에버하드’와 ‘마크 타페닝’ 두 사람이 2003년 공동 설립했다. 2004년 이안 라이트와 머스크, JB스트라벨이 합류해 이들 다섯 명을 공동창업 멤버로 분류한다.
 
 2005년 이안 라이트가 제일 먼저 퇴사했다. 진짜 공동 창업자 2명도 투자자인 머스크와 의견이 맞지 않아 2007년 2008년 차례로 테슬라를 떠났다.  
 
 2019년 스트라벨마저 테슬라를 떠나면서 머스크만 남아 있다. 소프트웨어와 펌웨어 개발자이기도 한 엔지니어 마크 타페닝은 스페로 벤처스(Spero Ventures)에서 벤처 파트너를 맡고 있다.
 
 이안 라이트는 2006년 라이트스피드(WrightSpeed)를 설립했고 새로운 전기차 분야인 전기버스와 전기 쓰레기 트럭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에버허드는 10년간 머스크와 소송전을 벌이며 독일 폭스바겐에서 전기차 연구소장직을 맡았고 독일 루시드 모터스에서도 근무했다. 2016년 전기차 관련 스타트업 인에빗(inEVit)을 설립했고 2019년에는 배터리 스타트업 티베니Tiveni)도 설립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배터리 원자료를 생산하지 않는다. 재료를 해외에서 수입해서 쓰고 있다. 2030년까지 8만 킬로미터의 공급망을 구축해야 하며 해외에 150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드우드의 폐배터리 가공 공장은 단비이다.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함으로써 배터리 수요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배기가스도 줄이고 지정학적 요소로 인한 위험까지 줄일 수 있다. 
 
 2022년 12월 14일(현지시간) 레드우드가 240만 제곱미터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2023년 1분기에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가동은 2023년 말부터 시작된다. 
 

레드우드 전기차 폐배터리 가공공장
레드우드 전기차 폐배터리 가공공장. 출처 techcruch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2025년까지 연간 100 GWh의 배터리 생산에 쓰일 양극재를 제조할 방침이다. 새로 건립하는 공장에서 향후 10년간 신규 일자리가 1500여 개 이상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레드우드와 한국 엘앤에프의 합작공장

 레드우드는 리튬, 코발트와 알루미늄을 재활용해 파나소닉과 함께 미국 네바다 공장에서 테슬라 차량에 탑재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조하고 있다.
 
 레드우드 머티리얼 공장(Redwood Materials)은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부산물을 매달 2톤 이상 받아서 재가공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100여 명의 직원은 테슬라, 파나소닉에서 근무했던 경력자들이다. 
 
 레드우드는 제프 베조스가 지국 환경보호를 위해 사비 100억 달러(=11조 원)를 출자한 베조스 지구기금(Bezos Earth Fund)이 자금을 약속한 테크 기업 5곳에 선정되었다. 
 
 2025년까지 레드우드는 한국 기업 엘앤에프의 양극재 설계 제조기술을 적용해 전기차 100만 대 이상을 공급하는 합작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레드우드 공장은 100% 전기로 운영될 것이며 공정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레드우드는 공장 가동으로 현재 자사가 의존하고 있는 아시아 기반의 공급망과 달리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생산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 줄일 수 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에 의하면 자동차 업계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의 세액공제와 지원금 혜택을 받기 위해 배터리 생산 현지화 차원에서 미국 중서부와 남부에 새 공장을 짓고 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원자재난이 확산되면서 확보에 경쟁이 붙으며 폭등하고 있으며 채굴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경종이 울리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이 주목되고 있다.

테슬라의 최고기술책임자였던 스트라벨은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레드우드를 설립했다. 레드우드는 배터리 재활용 공장에 투자를 한다.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함으로써 배터리 수요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배기가스도 줄이고 지정학적 요소로 인한 위험까지 줄인다. 이러한 투자에 한국 기업 엘앤에프가 양극재 설계제조 기술을 인정받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