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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룡들

한국 공룡 코레아노사우루스, 코레아케라톱스, 부경고사우루스와 다양한 공룡발자국

한국에서 유래한 공룡은 공식적으로 2가지다. 소형 초식 공룡인 코레아노사우루스와 소형 뿔공룡인 코레아케라톱스다. 거대 초식 용각류 공룡인 부경고사우루스는 뼈화석 부족으로 의문명으로 처리된 상태다. 한국은 다양하고 매우 많은 공룡발자국 천국으로 유네스코 자연유산 후보에 올라있다.

한국에서 공룡화석이 드문 이유

한국에서 발견되는 공룡화석과 발자국은 쥐라기에 번성했던 공룡이 아니라 백악기 공룡이다. 크라이아스기와 쥐라기는 각각 5,000만년, 5600만년 지속되었고 백악기(Cretaceous)는 8,000만년이나 지속됐다. 중생대(Mesozoic Era)는 크게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나뉜다.

한국에도 쥐라기 지층이 있으나 변성이 많이 된데다 땅속 깊이 있어서 공룡화석이 발견되지 않는다. 반면 백악기 퇴적암층은 경상도 지방의 지표면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공룡화석이 나온다.

한반도에서 공룡뼈 화석은 희귀하다. 유럽 미국 중국에서는 많이 발굴되는 공룡화석이 한반도에서는 희귀한 까닭은 국토가 좁고 특히 노출된 지층이 적어서다. 공룡화석이 들어있는 지층을 찾는게 관건이다.

그러나 한국은 공룡발자국이 다양하고 매우 많다. 이또한 공룡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원이다.

공룡 발자국 천국 한국

한국은 1982년 양승영 교수가 경남 고성군 해안가에서 공룡 발자국을 발견한 이후로 공룡 발자국의 천국이다. 진주 정촌은 공룡 발자국이 8천여 점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공룡 발자국 덕분에 공룡이 우샤인 볼트만큼 빠르고 활기차게 움직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진주 정촌 공룡발자국. 중앙일보

영국 마틴 로클리 박사(Martin Lockley)는 지금까지 41년동안 한국 공룡 발자국을 방문해 연구하고 있다. 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후보에 올라 있는 진주 정촌이 최종적으로 ‘라거 슈타테’로 지정되길 희망한다.

라거 슈타테는 독일어로 세계적인 대규모 화석산지를 뜻한다. 라커 슈타테 지정은 화석 갯수, 보존상태, 학술가치 등을 따져 세계 유명과학잗ㄹ의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다. 세계 30여 곳이 라커 슈타테로 선정됐다.

코레아노사우루스

코레아노는 Korea의 그리스 표기다. 사우루스는 그리스어로 거대 도마뱀이다. 과거에 사람들 눈에 공룡이 큰 도마뱀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공룡은 도마뱀과에 속한다.

코레아노사우루스는 한국에서 최초로 공식적인 공룡 속으로 인정받았다. 2004년 전남 보성군에서 화석이 발견됐고 2011년 학명을 받은 공룡으로 백악기 시대의 초식공룡이다.

코레아노사우루스와 코레아케라톱스

처음에는 원시적인 오리주둥이 공룡류로 추정했다. 그러나 면밀한 연구 끝에 힙실로포돈(Hypsilophodon)과 닮은 민첩한 작은 공룡으로 밝혀졌다.

코레아케라톱스

코레아케라톱스는 꼬리가 넓적한 것이 특징인 성장기 뿔공룡이다. 2008년 경기도 화성에서 탄도방조의 직원이 화석을 발견했다. 방조제의 일부로 쓰여서 화석이 잘린 상태였고 성체가 아니고 8살로 추정한다.

코레아케라톱스 화석. 중앙일보

학명은 2011년 이융남 박사에 의해 명명되었다. 한국에서 공식적인 학명을 받은 두번째 공룡이다. 미추의 신경배돌기가 꼬리뼈보다 5배나 높은 특징이 있다. 넓은 꼬리로 헤엄을 쳤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러나 연구가 더 필요하다.

케라톱스Ceratops는 뿔달린 얼굴이라는 뜻이다. 케라톱스는 백악기 후기에 서식했고 미국 몬테나주의 주디스리버층(Judith River Formation)에서 처음 화석의 일부가 발견됐다. 케라톱스는 각룡류 공룡에 많이 붙는 이름이다. 화석이 뿔의 일부분만 남아 있어서 미국에서 의문명 처리됐다.

한국에서 코레아케라톱스가 발견으로 각룡(= 뿔공룡)의 기원 격에 해당하는 공룡이 한반도에 서식했던 것이 확인되어 학술적인 의미가 크다. 높은 신경배돌기는 각룡류로 진화하는 과정의 비밀을 담고 있다.

부경고사우루스

부경고사우루스Pukyongosaurus는 한국 고유의 초식 용각류 공룡이다. 1999년 한국 하동에서 백악기 전기 지충에서 공룡뼈 하나가 발굴됐다. 백악기 전기는 1억 3600만년 전이다.

공룡 이름은 최초 발견자인 백인성 교수의 소속 대학인 부경대학교를 따서 2001년도에 명명했다. o는 자음사이의 연결어미이다. 공룡의 학명 중 한국어에서 유래한 첫번째 학명이었다. 꼬리뼈에 대형 수각류의 이빨 자국이 남아 있다.

부경고사우루즈. 과학학습콘텐츠

그러나 2017년 고생물학자 박진영 연구원의 연구 발표로 인해 의문명으로 처리된 상태다. 부경고사우루스는 티타노사우르스(Titanosaurus)의 한 부류라는 추측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반도의 지질조사가 더 체계적으로 이뤄져서 뼈화석이 더 발견되어야 존재를 증명할 수 있다.

(참조 sciencetimes.co.kr, dand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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