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살얼음 블랙 아이스를 지열로 도로 표면을 데워 녹이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다. 도로 밑에 열선을 깔아 도로 표면을 데우는 열선 방법에 비해 지열 기술은 내구성이 높고 비용이 적게 든다. 블랙 아이스가 생긴 도로는 마른 노면보다 추돌 사고율이 8배 높다.
지열로 블랙 아이스 방지하는 기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땅속 열을 이용해 도로 표면을 데워 살얼음이 생기지 않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도로에 블랙 아이스가 생기면 눈이 온 노면보다 더 미끄러워서 추돌 사고율이 8배 높아지고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1.5배 높아진다.
지열을 이용한 방법은 도로 밑에 난방용 파이프를 설치한다. 여름철 도로 표면을 달군 열로 파이프의 물을 데워 지속적으로 땅속 온도를 높여놓은 뒤 축적된 지열로 겨울에 다시 따뜻한 물을 공급한다.
그러면 도로 표면 온도가 3도에서 5도로 유지되면서 아예 살얼음이 생기지 않는다. 실제가 이렇게 난방 파이프가 설치된 도로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보니 영하였던 펴면 온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손병후 수석연구원은 다른 에너지를 들이지 않고도 단순히 온수를 순환시키는 펌프 에너지만으로 추운날 살얼음이 생성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교량이나 터널입구와 같은 미끄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 적용하면 기존의 열선 기술보다 효율은 높이고 비용은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온수 파이프를 설치하는 방법은 내구성이 뛰어나 고속도로 주요 결빙구간에 적용할 수 있어 겨울철 대형 추돌 교통사고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국토・건설분야에서 정부출연 국내 유일의 연구기관이다.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애로 해결 및 기술혁신 역량 제고, 상호 협력을 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개발 분야는 국가기반시설 성능 고도화 기술, 국토재해 대응 기술, 친환경 국토조성 기술, 건설기반 융합 복합 기술, 고성능 건설자재 기술이 있다.
도로 위 살얼음 블랙 아이스를 지열로 도로 표면을 데워 녹이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다. 기존의 열선 방법은 설치 비용이 많이 들고 내구성이 약하다. 지열은 보다 내구성이 높고 비용이 적게 든다. 블랙 아이스가 생긴 도로는 마른 노면보다 추돌 사고율이 8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