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뚜껑을 열고 물을 내리나 닫고 내리나 공기 중에 퍼지는 바이러스의 양은 큰 차이가 없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솔로 문질러 닦아내도 변기의 바이러스의 98%가 제거되며 살균 소독제로 청소하면 100% 제거할 수 있다.
바이러스 확산에는 별 차이 없는 변기 뚜껑 개폐 여부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에어로졸은 150cm 이상으로 솟구친다. 미세 공기방울(에어로졸, 연무)이 화장실 바닥, 벽, 세면대 등의 표면에 세균을 퍼뜨린다고 알려졌으나 세균보다 크기가 작은 바이러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즉, 변기 뚜껑을 열고 물을 내리나 닫고 물을 내리나 바이러스가 퍼지는 양은 같다. 바이러스는 세균(박테리아)보다 크기가 작다. 화장실에서 물 내리기 전에 변기 뚜껑을 닫지 않아도 바이러스 확산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
최초로 애리조나대 바이러스 전문가 찰스 거바 교수 연구진은 개폐식 변기 뚜껑이 달린 수세식 변기의 바이러스 입자 전파 양상을 분석했다.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변기통에 주입한 뒤 뚜껑을 연 상태와 닫은 상태로 물을 내린 뒤 화장실 곳곳의 바이러스 샘플을 채취했다.
뚜껑 개폐 여부와 바이러스 양은 차이가 없었고 바이러스 오염이 가장 오염이 심한 곳은 변기였다. 연구진은 뚜껑을 덮고 물을 내리면 에어로졸의 방향이 바뀌고 변기 앞과 왼쪽 바닥이 더 많이 오염되는 것을 발견했다.
변기 바이러스 제거는 살균 소독이 해결책
변기 뚜껑을 덮으나 여나 화장실의 바이러스 양은 같았다. 그래서 변기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해결책은 정기적인 살균 소독제 청소가 해결책이다. 솔로 문지르기만 해도 바이러스의 98%가 제거되었다. 살균소독제를 함께 사용하면 100% 제거되었다.
살균소독제는 균뿐 아니라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이와 같은 실험결과를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의 연구진이 미국 감염통제 저널(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에 게재했고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Health Day가 2024년 1월 25일 보도했다.
변기 뚜껑을 덮고 물을 내리면 대장균 등의 균이 퍼지는 것은 막는 효과가 있으나 균보다 작은 크기의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는 못한다.
변기 뚜껑을 열고 물을 내리나 닫고 내리나 공기 중에 퍼지는 바이러스의 양은 큰 차이가 없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솔로 문질러 청소해도 변기의 바이러스의 98%가 제거되며 살균 소독제로 청소하면 100% 제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