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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의 효소로 순도높게 플라스틱 분해하고 재활용 기술 2025년 상용화

독일인 우베 보른슈어 교수가 미생물의 효소로 플라스틱을 분해해서 재활용하는 기술을 2025년 상용화할 수 있다고 2024년 4월 19일 창원에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불순물이 적고 순도가 높아서 재활용에 좋다.

플라스틱 재활용 필요성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분해되려면 수백년이 걸린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플라스틱이 발명된 후 2017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은 전세계적으로 92억 톤이고 이중 70억톤이 쓰레기가 되었다.

플라스틱. sbsnews

플라스틱 재활용은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절약, 환경과 건강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문제는 플라스틱을 고온에서 재처리 하는데 에너지가 많이 들고, 화학적 방법을 써야해서 재활용 플라스틱에는 불순물이 많아 순도가 낮다.

이에 독일 생화학과 교수 우베 보른슈어(Uwe Bornscheuer) 교수가 2024년 미생물의 효소로 플라스틱을 분해해 재활용할 수 있다고 2024년 4월 19일 창원에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그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권장하는 독일에서는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플라스틱 오염은 세계적인 문제여서 전문 지식과 기술을 모을 수 있는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효소로 플라스틱을 순도 높게 분해하고 재활용

30년 넘게 효소를 연구하고 있는 보른슈어 교수는 폴리우레탄(플라스틱) 생산 과정에서 에스터 가수분해 효소가 발생하는 점에 의문을 가지고 분해 성능을 조사했다. 이 효소(Esterase)는 화합물의 결합을 분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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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효소에 의해 분해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다시 태어난다. 에스터 가수분해 효소는 세탁비누의 알카리성인 PH10, 물의 끓는점보다 낮은 온도인 섭씨 70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폴리우레탄을 분해했다.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온도가 섭씨 70도여서 에너지를 많이 투입할 필요가 없어서 장점이다. 화학물질이 아닌 효소를 사용해 플라스틱을 분해하면 환경에 이롭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효소로 분해하면 플라스틱의 순도가 매우 높은 편이어서 재활용의 질을 높인다.

플라스틱 효소 분해 기술 상용화 2025년

보른슈어 교수는 플라스틱 효소 분해 기술을 프랑스 회사인 카비오스Carbios와 함께 8년간 개발했고 2025년 상용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비오스는 캘빈 클라인과 파타고니아 등 의류 기업들과 생분해성 폴리에스터 의류를 만드는 기업이다.

상용화를 위한 기술은 2025년을 목표로 1년 안에 해결책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아직 1톤 이상의 많은 플라스틱을 대량으로 처리하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일반 소비자가 플라스틱 효소 분해 기술을 체감하려면 이 기술을 확장해줄 파트너 기업이 필요하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인프라를 마련하는데 넘어야 할 규제와 승인 단계들도 해결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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