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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폐기물 수거

농촌 환경 해치는 영농 폐기물은 수거 체계와 탄소중립 재활용 기술 필요

농촌에는 한해 농사짓고 나면 플라스틱 모종판과 비닐 관수자재 등 영농 폐기물이 많이 생긴다. 농촌 환경 보호 위해 영농 폐기물 수거 인력과 재활용 기술이 필요하다. 한국환경공단, 지자체와 농협이 영농폐기물 수거 처리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절실한 영농 폐기물 수거 문제와 탄소중립 재활용 기술

농장, 벼농사, 원예, 텃밭 농사, 주말농장 등 농사를 지을수록 농가마다 농촌 곳곳에 영농폐기물이 쌓인다. 수거 인력을 포함해서 영농폐기물 수거체계가 필요하고 수거 후 재활용할 기술력이 있어야 한다.

한국환경공단의 수거 대상이 아닌 플라스틱 모종판, 분사 호스, 차광막, 보온커튼, 육묘상자 등 영농폐기물이 쌓여 방치되어 있다. 농촌 환경과 농산물의 안전성까지 해를 끼칠 수 있다.

위의 플라스틱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가는 재활용업체가 드물다. 모종판은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부식되어 바람에 날린다. 부직포와 차광막은 한국환경공단이 수거하지 않는다. 부피가 커서 보관 공간도 많이 들고 처리비용이 높아 농가에서 부담을 느낀다.

애당초 자연 분해되는 소재로 만들어야 하는데 오랫동안 비닐과 플라스틱의 해로움을 몰라서 일회용 영농 자재를 원가가 낮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앞으로 새 영농 자재는 친환경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이미 대량 발생한 영농폐기물은 일단 수거가 우선이고 탄소중립 재활용 기술로 처리해야 한다.

영농폐기물을 재활용 하는 기술은 플라스틱의 선별과 재활용 기술의 발전과 밀접하다. 에이트테이크 회사는 영농 폐기물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폐비닐, 농약용기와 비료 포대 등을 선별하기 위한 기술을 고도화 하기 위해 로봇을 제조해 판매한다.

대림피앤피 회사는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 전북도청,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등과 함께 영농 폐비닐 재활용 분야 탄소중립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2021년 11월 체결했다.

2021년 KT엔지니어링은 대덕연구 개발특구 내 폐자원 재활용 연구기업인 이프랜트와 협력해서 영농 폐비닐 재활용 사업을 추진했다. 2022년 한국환경공단은 영농폐비닐을 재활용한 탄소저감형 PCR-멀칭 필름을 성공적으로 시험생산했다. 이 모두가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다.

불법소각 과태료와 영농폐기물 처리비용

영농폐기물 중에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은 많지 않다. 한국환경공단이 수거보상금을 주고 가져가 재활용하는 품목은 폐비닐과 농약병이다. 그 이외의 영농폐기물은 농가가 많은 비용을 내고 직접 업체에 보내 처리해야 한다.

1톤 분량의 폐부직포를 업체에 보내 처리하는 비용은 대략 15만원이다. 비닐하우스 15동을 기준으로 폐부직포를 처리하는 데만 60만원이 든다.

처리 비용을 내지 않으려고 농강의 불법소각이 행해진다. 농민의 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필요하다. 불법소각은 산불로 번지기 쉽고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지하수와 토양오염을 일으킨다.

영농폐기물은 불법 소각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볏짚, 고춧대 등 농업잔재물은 태우지 말고 파쇄 후 퇴비로 사용한다. 해당 시군의 환경부서에 신청하면 무료로 파쇄해 준다.

텃밭 농사도 농사다. 농사를 짓는 곳에 공동집하장이 설치되어 있으면 비닐은 흙 등을 털어내고 물기를 말린 후 색을 구분해 묶어서 공동집하장에 내놓는다. 폐농약용기도 공동집하장에 내놓는다.

공동집하장. 농업인신문 nonupin.co.kr

공동집하장이 없으면 시・도에서 별도 지정한 수거일・수거장소에 영농폐기물을 가져다 놓으면 한국환경공단이 수거한다. 지자체별로 수거일과 수거장소가 다르니 지자체에 문의한다.

경남 봉화군은 부녀회에서 매년 3월초 영농폐기물 수거와 재활용 자원 모으기를 한다. 농약용기는 수거일에 수집해서 한국환경공단 수거사업소로 운반한다. 농약용기는 세가지 뚜껑 색깔로 구별한다. 제초제는 노란뚜껑, 살충제는 녹색, 살균제는 분홍이다.

한국환경공단의 영농폐기물 수거・처리사업은 폐비닐과 농약용기만 해당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영농폐기물 수거・처리사업을 하고 있다. 농촌 환경오염의 주요 요인인 영농폐비닐과 농약용기를 재질별로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두 가지 영농폐기물만 취급한다. 즉, 농가가 영농폐비닐(하우스 비닐과 멀칭 비닐)과 농약용기를 마을 공동집하장에 갖다두면 민간 수거업체가 환경공단 수거사업소로 운반한 후 재활용한다.

수거한 영농 폐비닐은 자체 재활용 처리시설을 통해 재활용되어 국내외 재활용업체로 공급된다. 농약병은 재활용하거나 소각처리한다.

지자체와 농협의 노력

영농폐기물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예산 확대와 관심 속에 수거 처리가 늘고 있다. 여수시는 농촌환경을 위해 재활용이 불가능한 영농페기물 처리비를 지원한다. 옥천군은 유창산업 등 재생 플라스틱 원료 제조업체 3곳과 협약을 맺고 폐비닐(PE PP)을 농자재 원료로 재활용한다. 폐비닐을 가공해 버섯 종균 용기나 파이프 등을 생산한다.

서대전 농협이 2024년 4월 24일 대전 중구 산서로 하천주변에서 영농폐기물 수거캠페인을 전개했다. 같은 날 농협 전남함평군지부가 불법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 및 환경정화운동을 했다.

2024년 4월 26일 농협 단양군지부도 영농지원발대식을 갖고 영농폐기물 수거 작업을 했다. 농촌의 깨끗한 환경은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 자산이다.

당진 농협은 모종판을 무료로 수거했는데 하루 동안 톤백자루 32포대를 꽉 채울정도로 엄청났다. 논산 연무농협은 폐부직포와 차광막을 100톤 수거해 논산시 환경자원센터로 보내는 사업을 했다. 수천만원이 드는 이 사업에 농협 자체 예산을 사용했다.

폐비닐과 농약용기는 수거와 재활용 길이 열렸다. 차광막 부직포 포종판 등 기타 영농폐기물도 수거대상이 되어 재활용 길이 열리려면 수거 체계와 재활용 기술력이 필요하고 환경공단, 지자체의 예산 배정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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