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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00년 만의 이상고온 유럽가뭄으로 프랑스 원전 절반 가동중단

2022년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프랑스는 원자로를 식힐 물이 부족해서 56개 원자로의 절반만 가동중이다. 기후변화와 가뭄으로 특히 수력, 태양광 발전과 원자력을 이용한 전력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고 에너지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주목된다. 2023년 로마는 46도를 기록했다.

스위스에서는 세차 제한뿐 아니라 물까지 제한 급수하고 있다. 물걱정 없었던 영국에서는 농업 농수가 부족해서 저수지 확보 필요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스위스, 스페인등 유럽에서는 가정집 에어컨 설치 시 꼭 필요한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 에어컨에 사용하는 냉매가 온난화를 일으키고 에어컨이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1. 유럽 500년만의 가뭄이 수력발전에 가뭄이 끼치는 영향

독일의 젖줄인 라인강의 수위가 30cm까지 떨어졌다.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는 물 부족으로 몇 세기만에 치즈 생산을 중단했다. 영국의 드넓은 초록 잔디들이 말라서 초록을 잃었다. 

노르웨이 에너지분석 기업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가 전력시장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올여름 지속된 가뭄으로 유럽에서 수력, 원자력 등 전력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전력 생산에 가장 직격타을 맞은 것은 물을 이용하는 수력발전 설비이다. 수력발전은 유럽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그러나 부족으로 강과 댐의 물 부족으로 현재 시설의 전기 생산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유럽 전역의 수력발전에 의한 전력생산량이 20% 감소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전력의 5분의 1을 수력에서 얻고 있으나 지난 12개월간 수력 전력 생산이 40% 감소했다. 

스페인에서도 수력발전에 의한 전력생산이 44% 줄었다. 전문가들은 수력발전의 전력 생산량이 원래도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도 40%나 줄어든 것은 극단적이라고 말한다. 

수력발전에서 노후설비, 송전선 교체 등 수력발전 현대화도 필요하다. 에디리치 국제수력발전협회 최고경영자는 당장 올 겨울 전력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계속 인프라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런던은 비가 자주 내리는 곳이다. 그러나 2022년 40도를 육박하는 기온과 이례적인 여름 가뭄때문에 런던 전역의 잔디가 누렇게 죽었다. 다행이 영국에 2022년 8월 14일 단비가 내렸다.

2. 원자력발전 냉각수에 꼭 필요한 강물

원자력발전은 강물을 냉각수로 사용한다. 가뭄으로 강물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핵분열로 발생한 열을 주변의 강이나 바닷물로 냉각시킨다.

원자력발전 냉각수 강물
원자력 발전 냉각수 강물. 출처 arstechnic.com

프랑스는 전력수급에서 원전 의존성이 70% 이상으로 어느 나라보다 매우 높다. 프랑스의 이상고온 날씨가 원자력발전에 타격을 가했다. 프랑스의 총 56개 원자로 중 절반이나 가동을 멈췄다. 일부 원자로는 부식 등의 문제가 발생해서 시설 자체에 안전이 흔들리고 있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소니아 세네비란트’교수는 강물의 수위가 낮아지고 강물의 온도가 높아지면 강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미 내리쬐는 햇빛으로 인해 가열된 강물에 원자로에서 나온 고온의 물이 들어가면 물고기 등 생명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임시 조치로 일부 원자력 시설에서만 고온의 물을 강으로 방출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3. 태양광 발전도 이상고온에 취약

태양광 발전도 가뭄의 영향을 받는다. 태양열 전지판은 25도 이상에서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너무 더운 날씨는 악영향을 끼친다. 2022년 영국은 낮 최고기온 40도,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43도를 기록했다. 

유럽 국가들은 서로의 전력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프랑스는 영국에서 전력을 수입해 부족량을 채우고 있고 영국은 노르웨이에서 전력을 수입해 온다. 

게다가 유럽은 러시아의 천연가스에 지나치게 의존해 왔다. 독일조차 러시아가 천연가스 송유관을 쥐고 열었다 닫았다 해서 2022년 겨울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고온과 가뭄에 잘 사는 서유럽도 이렇게 형편이 어렵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현실의 절실함이 어서 지구에 이로운 방향으로 방법을 강구해 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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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이 더욱 적게 써야 탄소발자국 온난화 가스를 줄일 수 있다. 2022년의 높은 인플레이션, 식량난, 원자재난과 에너지난이 벌어지고 있어서 많이 쓰고 많이 먹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석유, 천연가스는 물론이고 심지어 강물도 당연하지 않고 한정적이다.

원전을 가동시키는 데는 원자로를 냉각시키는데 강물이 필요하다. 강물이 태양열에 가열되면 냉각수로 위험하다. 기후이상으로 가뭄이 발생하면 원자로 가동, 수력, 풍력, 태양광도 영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