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아이스하키 강팀인 핀란드의 도시 라티시 아이스하키팀이 탄소 제로를 선언하고 실천하고 있다. 유니폼 등번호에 25를 써서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를 상기시킨다. 이동과 경기장에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식당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다.
1. 탄소중립의 필요성
탄소중립carbon newtrality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더이상 증가되지 않도록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넷 제로(Net Zero 완전히 0)라고도 한다. 인간이 내뿜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같은 양의 탄소량을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순배출량을 0이 되게 만든다는 개념이자 실천이다.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이미 발생한 온실가스는 산림 등으로 흡수, 과학기술로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되게 하는 개념이다.
* 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고 활용하는 과학 기술이다.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
지구 온난화로 40~50도의 폭염, 폭설, 한파, 태풍, 대규모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화석연료 비중이 높고 산업구조가 제조업 중심인 한국도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온도가 섭씨 1.4도 상승했다.
지구의 온도가 섭씨 2도이상 상승할 경우, 폭염, 한파 등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한다. 상승 온도를 그나마 섭씨 1.5도로 제한할 경우 생물다양성, 건강, 생계, 식량안보와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이 2도 상승할 경우보다 대폭 감소한다.
그래서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IPCC등의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기후변화 회의를 연 끝에 협의한 것이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탄소중립이다.
유니폼의 등번호 25는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를 상징한다.
2. 핀란드 아이스하키팀 라티 펠리컨즈
펠리컨즈
북유럽 핀란드의 남부도시 라티(Lahti)에 연고를 두고 있다. ‘라티’시는 2021년 유럽 녹색 수도로 선정되었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탄소 중립 아이스하키 팀을 선언했다. 팀내에 전기자동차와 자전거를 공유한다.
실천 사항
라티 펠리컨즈는 유니폼 번호를 연고지 라티시의 환경대응 관련 숫자로 넣는다.
펠리컨스 선수들은 비행기로 이동하지 않고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교통수단을 이용한다.
팬들에게도 도보, 자전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해 현지 경기장으로 이동하도록 권장한다.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전기는 친환경 에너지를 쓴다.
클럽 경기장의 레스토랑은 플라스틱이 없는 포장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만을 판매한다.
팀 유니폼에 2025년까지 탄소 중립도시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새겨넣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목표인 2050년 보다 25년이나 앞서는 것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펠리컨즈는 17 ~18시즌과 비교해 20 ~21시즌에 온실가스배출량을 70%이상 줄였다.
펠리컨
키가 큰 새이고 부리 밑의 큰 주머니가 특징이다. 조선시대에도 펠리컨이 자생했다. 사다새로 불렸다. 약재로 쓰려고 남획해서 멸종했다. 페리카나 치킨의 페리카나가 펠리컨이다.
라티 시
인구 12만명의 소도시이다. 스웨덴의 스톡홀름, 노르웨이 오슬로, 덴마트의 코펜하겐과 같은 대도시와 함께 유럽 녹색 도시 칭호를 받은 가장 작은 도시이다.
폐기물과 에너지 문제 대책에서 이미 유럽에서 선진적이라고 꼽히는 곳이다. 라티 시 전역에 석탄사용을 중지했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매트를 도입했다.
전 세계는 연결되어 있어서 도미노 현상처럼 어느 하나가 먼저 시작하면 파급력이 퍼져나간다. 못할 건 없지만 실천하기는 귀찮고 성가셔 하는 사람이 있다. 마지 못해 끌려가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알아서 실천해 가는 주체의식이 귀한 시대이다.
핀란드 아이스하키 팀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핀란드 도시 라티시의 아이스하키팀 라티 펠리컨즈가 탄소중립 넷 제로를 실천하고 있다.
펠리컨스 선수들은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팬들에게도 권한다. 클럽 경기장의 레스토랑은 플라스틱이 없는 포장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만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