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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찬성한 미국이 허드슨강 냉각수 방류 금지 법안에 서명

미국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는 찬성했다. 그러나 뉴욕 주정부는 2023년 8월 뉴욕 허드슨강에 해체 중인 원전의 냉각수를 방류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뉴욕주는 원전 오염수의 더 나은 처분 방법을 찾고 있다.

뉴욕 허드슨강 세이드더허드슨 법안 통과

미국 뉴욕주 의회와 주정부가 해체 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냉각수 방류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례적으로 뉴욕주 상원의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의 만장일치로 법안이 통과됐다.

허드슨강 보호 법안. Riverkeeper

2023년 8월 18일 뉴욕주 주지사 캐시 호철(Cathy Hochul)이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냉각수를 뉴욕 허드슨 강에 방류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캐시 호철 주지사는 이 법 Save the Hudson 의 목표는 허드슨강과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것이고 주정부는 실현가능하고 수용할 수 있는 폐수 처리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방기관, 주 위원회, 인수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드슨강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사고와 오염수

허드슨강은 뉴욕주 동남부로 흐른다. 이 강에 인디언포인트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총 3기 원전은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40km 거리에 있다.

지금까지 60년간 뉴욕주 전력의 4분의 1을 공급했으나 시설 노후화, 안전 문제 등이 지적됐다. 그러다 2000년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났고 여론이 들끓어서 2021년 해체 작업이 시작됐다.

원전 해체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

홀텍은 인디언포인트 원전 외에도 가동 중단한 뉴저지주 오이스터크릭, 매사추세츠주 필그림 원전 등 미국 곳곳에서 원전 해체를 진행하고 있다.

원전을 인수한 홀텍은 폐 연료봉을 식히는 과정에서 130만 갤런(= 490만 리터)의 강물을 사용했다. 그리고 별도 처리 없이 그대로 허드슨강에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홀텍이 방류하려던 냉각수는 도쿄 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1차 방류하는 양보다 적고 원전의 핵연료와도 직접 닿지 않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성이 낮다.

그럼에도 뉴욕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강력 반대하며 시위했다. 환경단체 리버키퍼RiverKeeper는 더 나은 처분 방법을 철저히 평가하는 동안 인디언 포인트 원전 부지의 오염수를 최소 12년 동안 지상에 보관해 달라고 요구했다.

https://www.riverkeeper.org/news-events/events/other-events/climate-action-now-event-climate-action-party-save-the-hudson/

이에 홀텍은 하천 방류가 안전한 처리방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일정한 공정을 거친 처리수를 강으로 방류하는 것은 공공의 안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연방법이 뉴욕 주의 법안을 무효화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메사추세츠 주정부도 필그림 원전에서 나온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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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는 찬성했다. 그러나 뉴욕 주정부는 2023년 8월 자국 뉴욕 허드슨강에 원자력 냉각수를 방류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뉴욕주는 원전 오염수의 더 나은 처분 방법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