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한국 국회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휴대용 전자 기기의 충전단자 표준을 USB-C타입으로 통일하는 법안을 심사중이다.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가 1천만원이다. 시행은 이르면 2024년 말이다. USB-C타입 의무화는 EU에서 먼저 제기됐다.
자원절약 위한 한국 USB-C타입 충전단자
2023년 12월 6일 한국 국회에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일부 개정안’에 휴대용 전자 기기의 충전단자 표준을 USB-C 타입으로 통일하고 어기면 과태료가 1천만원이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이 법안은 민주당의 박찬대 의원이 발의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부)의 의견을 수용해 반영했다. 과기부는 시정명령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정명령 위반에 대한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신설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휴대폰 등 기기 교체할 때 호환 가능한 충전기를 추가 구매할 필요가 없어진다. 모든 기기의 충전 단자가 같기 때문이다. 어떤 충전 단자를 사야 맞는지 혼란과 불편이 없어지고 자원절약에 기여한다.
USB-C 충전단자 시행은 한국에서 2024년 말
위의 개정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후 1년 후 한국에서 전 산업계에 도입된다. 이르면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시행된다. 법안을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가 최고 1천만원이다.
해당 법안은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 생산 중이거나 생산된 제품에는 적용하지 않으나 법안이 시행되는 날부터 나오는 모든 제품은 USB-C 타입으로 변경해야 한다.
USB-C 타입 충전단자는 이미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등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태블릿PC, 노트북, 무선이어폰 충전 단자 모두 C타입으로 통일했다.
EU가 먼저 시행하고 확산중인 USB-C 충전단자
유럽연합이 휴대용 전자기기에 USB-C 타입 충전단자를 표준화를 가장 먼저 제기했고 2024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인도, 브라질도 충전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도 결국 따라야 하는 USB-C 충전단자
애플도 2023년 아이폰 15부터는 USB-C타입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2023년 여전히 애플만의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를 적용한 아이폰 12, 13, 14와 아이폰 SE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2023년 11월 애플은 USB-C 충전단자 정책에 난색을 표하며 인도 정부에 기존 라이트닝을 탑재한 모델은 충전 단자 표준화에서 제외해 달라고 한 바 있다. USB-C 충전단자가 대세다.
2023년 12월 한국 국회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휴대용 전자 기기의 충전단자 표준을 USB-C타입으로 통일하는 법안을 심사중이다.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가 1천만원이다. 시행은 이르면 2024년 말이다. USB-C타입 의무화는 EU에서 먼저 제기됐다